사진의 이야기/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다(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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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W호텔의 라운지의 전경입니다. 왜 타이틀을 '퀄리티' 라고 붙였는지 이해가 가실라나요? 항상 일상의 것들을 보아오면 첫 느낌은 금새 사라지고 단지 나에게 있어 무덤덤한 것으로 변하게 됩니다. 지루한 일상의 하나로 속해지는 것처럼. 단지 비싸고 첨단 제품이라고 쿼리티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티란 그 사람에게 있어 얼마만큼 새롭고 신기한지를 느끼게 하는 그런 사물을 이야기 할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물을 새롭게 보는 시선도 때론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2008.10.15 -
출구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적이 있으신가요? 어떠한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고 그냥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고 밥먹고 다시 잠들고. 이런 일상에서 한 번쯤은 일탈을 해보세요. 일탈. 매일 짜여진 시간속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왠지모를 두려움이 엄습해오지만 막상 일상을 탈출하여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 하루 홀로 어둠에 쌓인 이 자리에 서있지만 저멀리 보이는 하나의 탈출구를 향해 또 다시 걸어갑니다. 저 빛 너머 무엇이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때론 상상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자!! 한 걸음 한 걸은 걸어가보세요. 당신앞에 놓인 새로운 세상으로 ^^
2008.10.15 -
바램
바램. 누군가가 작지만 몇 개의 돌로 작은 탑을 쌓았습니다. 아주 작죠? 하지만 비록 작은 돌덩어리 몇 개를 얹어놓은 탑이지만 이 탑을 쌓은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더군요. 분명 이 탑을 쌓은 사람은 기원을 했을 것입니다. 부모, 형제, 연인 등 누군가인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들을 위해서 소원을 빌었을 겁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쌓은 이 돌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탑일 것입니다. 비와 바람으로 인해서 언젠가는 이 작은 돌탑은 세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무너져 더 이상 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겠죠. 하지만 돌탑을 쌓은 사람의 마음만은 영원할 것입니다.
2008.10.15 -
상실 & 버림
버림. 당신은 누구에게 버림을 받으셨나요? 슬픕니다. 이젠 그 사람에게 더 이상 필요치 않는 존재가 되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목소리가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그러한 상황이 슬픕니다. 오늘 당신은 또 무엇을 버리셨나요? 그것이 당신의 불안, 욕심, 이기심이었으면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던 여인, 부모, 형제, 물건은 언제나 당신에게 힘을 줍니다. 만일 당신이 버리기 전에 당신은 그들의 눈을 보세요. 그리고 그 눈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세요. 꼭이요. 상실. 버림보다 슬픈 단어인 것 같습니다. 버림은 내가 더이상 필요치 않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비록 이기적인 행동이지만 일방적인 아픔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상실은 모두에게 슬픈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을 찾는 전단지를 ..
2008.10.15 -
낙서
누군가가 보면 혀를 찰 수 있는 페인팅입니다. 낙서에 지나지 않겠죠. 하지만 그림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이 페인팅을 보았을 땐 이 그림을 그리던 아이들의 웃음이 떠오르더군요. 한국의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저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은 이 사회에서 살아기가 위해서 어렸을 적부터 세상과 싸웠습니다. 그러한 싸움에서 이기는 자, 지는 자, 그 싸움을 피해가는 자 등이 있죠.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 될까요? 세상은 이들을 비행청소년, 단지 노는 아이들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10년, 20년이 흘러 이 아이들이 가진 장점이 빛을 발할 때 그 빛은 세상을 또 한 걸음 발전시킬 수 있는 빛이 될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그런 아이들이 아니라는 제한을 두고요.^^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