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2008. 10. 15. 18:09사진의 이야기/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다



바램.
누군가가 작지만 몇 개의 돌로 작은 탑을 쌓았습니다.
아주 작죠?
하지만 비록 작은 돌덩어리 몇 개를 얹어놓은 탑이지만
이 탑을 쌓은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더군요.
분명 이 탑을 쌓은 사람은 기원을 했을 것입니다.
부모, 형제, 연인 등 누군가인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들을 위해서 소원을 빌었을 겁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쌓은 이 돌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탑일 것입니다.
비와 바람으로 인해서 언젠가는 이 작은 돌탑은 세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무너져 더 이상 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겠죠.
하지만 돌탑을 쌓은 사람의 마음만은 영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