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_08_27 길냥이들

2016. 8. 30. 00:50사진의 이야기/냥이와 댕댕이들의 모습




슬슬 졸려오기 시작하는 호두



뭔 소리여?

나 안졸림~~





그래..그런데 눈은 감았네?


호두 : 명상하는 거다냥



명상은 개뿔..

흔들어도 안 일어나더만 ㅡㅡㅋ







슬슬 떡실신 중인 호두냥





이젠 불판 뒤집기 중 ㅡ.ㅡㅋㅋ



좀 더 시원한 지하실로 

당당하게 뛰어내려오는 호두냥.

니 네집이니?





뒤태가 탐스럽네 



우리집이 하는 텃밭에서 기거하는 암컷냥이.

어머님이 완전히 비쩍마른 이 냥이를 보고

사료 챙겨주다보니 내가 주기적으로 가서

사료 챙겨줌.

첨 봤을 때 피골이 상접 ㅜㅜ

그런데 암컷인데도 호두랑 버금갈 정도의 개냥이입니다.

지금은 제 발소리만 듣고서도 텃밭 어디선가에서

냥~~냥 거리면서 달려와요.;

물론 밥 달라고 ㅜㅜ



생긴 건 새초롬하지만

성격은 참 좋아요 



사료 자시고 그루밍 찰 지게 하는 호순이.

(이름을 호순이로 지었음 ㅡㅡ)



그런데 이 사진을 찍으면서 의아했던게

아무리 사료를 열심히 먹어도 배가 저렇게 불룩하나?

싶었는데..



아주 맛있었다냥.ㅋ



사료를 받쳤으니 내 친히 내 분홍빛 발을 보여주겠노라냥.


됐거든? 냄새나거든? 

-_-



아..옘병..역시 배가 부른게 사료 많이 먹어서 그런게 아니었네요.

저렇게 그루밍하는 배를 보고 유선이 발달하는데

새끼를 가졌더라는.

호순이는 워낙 몸이 약해서 제대로 새끼 낳을지가 의문.

듣기로는 길냥이들의 출산 시 새끼들이 사산될 확률이

6-70%라고 하더라구요.





흡사 발레하는거 같은 저 동작들 ㅋ



섹시하다냥?

아니..ㅡ.ㅡ



호두가 처음 스크레처를 본 날.

아주 미친듯이 가져 놀더라는.

요즘은 제 방에 오면 가장 먼저하는게 

스크레처에 열심히 발톱 가는거네요. ㅋ







뭘봐?

0-0





의자에서 떡실신한 호두.

하..컴터를 못한다는 ㅡㅜ



스크레처 위에서의 잠든 호두냥.



표정이


흐흐흐흐흐흐흐~~

이런거 같음 ㅡㅡ;;



귀엽냥?


아니...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