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이야기/풍경과 자연을 담다(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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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_10_18 용암사 출사기
저는 지금까지 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비록 초보이지만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 동안 인간은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보아왔지만 그 동안 보아왔던 자연의 모습은 극히 일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용암사에서 담은 운해. 사실 그리 깔끔한 운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내려가는 날 이 정도의 운해를 담았다는 것은 그래도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 비록 사진기로 이 모습을 담았지만 사진으로 보는 용암사의 운해는 직접 제 눈으로 보고 각인된 그 모습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정말로 장관이었습니다.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어렵사리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새벽에 잠도 자지 못하고 심하게 자욱하게 끼었던 안개 때문에 운전을 하기도 힘들었지만 이 자연의 위대..
2008.10.24 -
가을과 꽃 그리고 하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당신의 추억이 나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슬퍼지는 이유는 당신의 추억만이 나와 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옆에서 웃어주며 찡그려가며 있어주었던 당신의 모습은 이제는 보이질 않고 오직 당신과 했던 그 날들의 기억만이 이제는 추억이라는 낡은 사진속에만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흘러내리는 눈물 한 방울. 얼어버린 줄 알았던 나의 눈물이 또 다시 당신의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딘가의 가을하늘 아래에서-
2008.10.15 -
가을의 느낌
가을의 문턱에 한 발 더 다가간 날이었습니다. 소화묘원 출사를 나와 길을 잘못 들어가서 만난 철길 하나. 새벽의 옅은 안개 사이로 멀리 보이는 철길의 끝. 철길 바로 옆 홀로 피어난 이름모를 노란 꽃 한송이. 이 모든 것들이 가을이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소화묘원 출사 어느 철길에서-
2008.10.15 -
비온 후 디지털단지출사
단 20여분 정도의 빗줄기에 더럽던 서울의 공기가 한결 상쾌해졌습니다. 신기하죠? 어떻게 보면 이 짧은 시간동안 인간의 기술로도 제거하지 못하는 오염물을 말끔히 청소하는 자연.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잠시 구름 뒤로 숨었던 해가 나타나며 자연의 작품을 그려냅니다. 비록 100%의 눈에 보이는 것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여 담아보았습니다. -비온 뒤 갠 하늘을 바라보며..-
2008.10.15 -
Lucky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