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이야기/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다(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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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오늘도 자신의 삶에 충실하셨나요? 당신의 이마에 땀방울 성글성글 맺혔나요? 오늘도 당신은 하루를 즐겁게 사셨나요? 당신의 입꼬리에 웃음이 있나요? 오늘도 당신은 당신의 사람들을 정직하게 대하셨나요? 당신의 마음에 그 사람들의 따뜻함이 들어가 있나요? 오늘도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꾸셨나요? 당신의 마음속에 그 꿈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나요? 그럼 당신은 지금부터 휴식을 가지세요.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주어진 이 밤의 시간은 당신만의 축복의 휴식 시간입니다. 이 휴식을 보내고 내일 새로운 날을 힘차게 살아야죠.^^ 저도 이제 휴식을 가지려 합니다. 내일 또 시작할 제 삶의 새로운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죠. 자!! 그럼 모두들 아자아자!! 비록 힘들고 고달픈 현실이지만 이겨냅시다. 여기서 ..
2008.11.12 -
가을 이야기 다섯번째 - 이별...
당신이 멀어져 갑니다. 당신이 돌아봐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지만 끝내 당신은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알 수 있었습니다. 멀어져 가는 당신의 어깨가 흔들리는 그 모습을. 당장이라도 당신에게 달려가 그 떨리는 어깨를 안아주고 싶었지만 전 그렇게 하질 못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마지막 떠나가는 당신의 모습을 마음깊이 각인시키고 싶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돌아서는 그 곳에 놓여진 전화부스...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를 붙잡았습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당신의 번호를 누르지 못했습니다. 한 번만이라도 마지막 한 번만이라도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언젠가 우리가 나누었던 사랑이 10년이 흘러, 20년이 흘러 아름..
2008.11.12 -
가을이야기 네번째 - 찰나의 가을...
시간의 속도는 어떻나요? 전 찰나의 순간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속에서 지나는 한 시간은 길어보입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 벌써 30여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땐 긴 시간처럼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의 시간들은 모두 찰나의 순간이었습니다. 콧물을 흘리며 노란 손수건 한 장을 가슴에 달고 초등학교를 입학하였고 대학을 위해서 수능시험을 보고 돈을 벌기 위해서 여기저기 일을 했던 것이 마치 엊그제의 일인 듯 한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이 긴시간이지만은 않지만 짧지만도 않은 시간입니다. 전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이러한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과연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말할 수 있을까요? 아직 ..
2008.11.11 -
일탈과 기다림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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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가을이야기-공원
가을 하늘이 참 멋진 날이었습니다. 토요일 잠시 근무를 하고 집으로 퇴근하던 길에 항상 집을 가던 길에 있는 작은 공원(공원 맞나? ^^)에서 가을 하늘을 담아봤습니다. 시원하게 푸른 하늘에 드문드문 솜사탕처럼 떠있는 구릅을 보니 공원의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잠시 쉬고 싶더군요. 이런 하늘아래 싸우고 화내고 서로를 상처입히는 세상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잠시라도 서로에 대한 상처를 내는 일을 멈추고 저 푸르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상처를 감싸주는 그런 하루가 될 것 같네요. 빠쁜 일상 생활에서 이런 하늘 한 번 보는거 나쁘지 않겠죠? ^^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