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이야기/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다
2009_02_25 외로움
가리봉노총각
2009. 2. 26. 00:31
주인을 잃은 배 한척이 밀물에 떠다닙니다.
이곳을 지나갈 때마다 이 배는
썰물 땐 진흙 뻘에 갖혀 오도가도 못하는데
밀물 땐 자신이 배가 맞는 것을 증명하듯
물위를 홀로 떠다닙니다.
하지만 주인을 잃은 배는 항상 그 자리에서만 맴도네요.
사람도 자신의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면
항상 똑같은 그 자리에서 맴도는 반복되는 삶이 될 것 같습니다.
목적을 너무 크게 갖지는 말되
자신이 나아갈 앞길을 찾을 수 있는 목적을 갖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