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노총각 2010. 5. 11. 00:42

바람에 흩날리는 저 나무가지들처럼
우리네 인생도 세상 고진 풍파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이는 강하게 맞서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그 바람에 맞춰 유연하게 흔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가 더 인생을 잘 사는지는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 겁니다.
그러나 어느 사람의 인생이던지간에
그 인생은 소중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 왠지 으스스한 퇴근길의 모습이네요.
당장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은데도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세차게 불어옵니다.

아주 잠깐의 휴식시간에 비가 내립니다.
차장 밖 보라빛의 꽃 한 송이와 초록의 잎이
싱그러움을 더 해줍니다.
이런 날 비는 습한 느낌보다는
시원하고 싱그러운 기분을 더 해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 녀석 뭔가를 느끼는 중 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나온 나들이라서
바람결에 묻어온 어떤 향기를 맡고 있는 것일까요?
나도 맡고 싶은데....













붉은 꽃
보라빛 꽃
백색의 하얀 꽃.
참으로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인간도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이렇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유토피아가 도래할 수 있을까요?
가장 이상적인 세상이 아닐까 싶네요.^^